정신건강

생리 시작 며칠 전부터 짜증이 나요..

나무, 정신건강의학과 2021. 9. 20. 12:45

 

생리 시작 전 주변 상황에 민감해지고 갑자기 울고 싶던 적이 있나요?

이로 인해 친구들, 가족들과 다투거나 후회하기를 반복하고 

종일 무기력해서 아무것도 못하겠고 잠을 너무 많이 자거나 잠을 못자고 

학교나 직장 생활이 귀찮거나 종일 긴장되서 집중하기가 어려워진 적이 있나요?

 

 

가임기 여성의 70-80%는 월경 전에 유방압통 혹은 복부팽만, 오심, 두통 등의 월경 곤란 징후(premenstrual molimina)를 경험합니다. 

대부분은 경미하여 특별한 치료가 필요하지 않지만 이중 20-40%는 이러한 징후의 정도가 심하여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습니다. 

 

이를 월경전증후군(PMS)이라고 하며, 신체증상 뿐 아니라 행동변화, 다양한 정서반응을 포함합니다. 

특히 우울감, 흥미감소, 불안, 집중력자저하, 스스로 통제하기 어려운 느낌, 지속적이고 뚜렷한 분노감, 과민함 등의 기분증상이 일상생활에 심각한 기능저하를 초래할 정도일 때 월경전 불쾌감장애(PMDD)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난소 및 난포의 변화

 

에스트로겐의 수치 변화

에스트로겐 수치는 난포기 동안 가장 높고 그 다음으로 황체기 동안 두번째로 높은 수치를 나타내는데, 생리 전 후기 황체기에 접어듦에 따라 에스트로겐수치 저하가 일어납니다. 

에스트로겐과 세로토닌은 서로 연관되어있으며 에스트로겐은 세로토닌의 수용체수,전달체, 재흡수를 증가시켜 세로토닌을 활성화하는 역할을 합니다. 따라서 월경전불쾌감장애 환자의 기분증상과 세로토닌 간의 연관성을 설명함에 있어 에스트로겐의 감소가 그 원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치료는 라이프 스타일의 변화가 필요합니다. 카페인 및 염분 제한이나 알코올 섭취의 제한 및 흡연량의 감소등이 해당된다.

정기적인 운동이나 이완요법, 정신치료도 도움이 됩니다.

세로토닌계의 활성과 관련된 항우울제, 항불안제 및 기타 배란억제를 유도하는 호르몬 제제 등이 있습니다.

특히 SSRI가 월경전 불쾌감장애의 증상 조절에 매우 빠른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